창조적 측면의 회상도 있다. 나는 이러한 회상을 '위대한 정리'라고 부른다. 노인은 인생의 꼭대기 가까이에 서 있기에 더 멀리 내려다볼 수 있다. 이들은 과거의 희미한 윤곽과 어렸을 때는 파악하지 못했던 인생의 흐름을 분간하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조망한다. 또한 이들은 상서로운 우연을 알아채기 시작한다. 보부아르는 이를 "여러 선 이 한곳에서 만나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전자책 기준 85%)
나는 이것이 노년의 최종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물길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넓히는 것. 꺼져가는 빛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이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계속 타오를 것임을 믿는 것. 카이로스의 지혜. 모든 것에는 알맞은 때가 있다. 심지어 물러나 는 것에도. (전자책 기준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