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에는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두 개 있었다. 바로 크로노스 chronos와 카이 로스 kairos다. 크로노스는 일반적인 시간이다. 시계 속의 분, 달력 속의 달이다. 카이로스
는 딱 맞는 적절한 때를 의미한다. 무르익은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할 때 우리는 카이로스를 의미하는 것이다.(전자책 기준 82%)
우리 아이들은 수목관리사가 나무의 나이를 잴 때 확인하는 나이테와 같다. 시간이 흘렀음을 보여주는 경험적 증거다. 아이들은 자라고 변화하며, 우리는 아이들만큼 명백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 또한 변하고 있음을 안다. 나이 든 아빠인 나에게 이 나이테는 더욱 중요하다. 나는 점점 더 굵어지는 아이들의 나이테를 그 어느 때보다 더 통렬하게 감지한다. (전자책 기준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