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집 창문 앞을 지나면서 이렇게 생각하곤 했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될 거야. 나는 이걸 가질 거야.
하지만 나는 작가였다.
그리고 그것은 소명이다. 나는 내게 글쓰기에 대해 무언가를 가르쳐준 유일한 사람이 어떤 말을 했는지 떠올린다. "빚을 지지 말고, 아이를 낳지 마라."
하지만 나는 내 일을 원한 것 이상으로 아이들을 원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졌다. 하지만 나는 일도 필요했다.
그래서 요즘은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좋았을 거라고 종종 생각한다- 이 생각은 어리석고 감상적이고 바보 같지만, 여전히 떠오르곤 한다.
나는 그 전부를 포기할 것이다. 함께인 가족을 위해서라면, 부모가 끝까지 헤어지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아이들은 자신이 부모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그런 가족을 위해서라면 작가로서 누린 모든 성공을, 그 전부를 포기할 것이다-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포기할 것이다.pp.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