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 로비노, 인생에 해결책이란 없어. 앞으로 나아가는 힘뿐. 그 힘을 만들어내면. 해결책은 뒤따라온다네." p.108
" 내 아이의 죽음을, 나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것은 사소한 일들이에요. 다시 보게된 그 아이의 옷가지라든가... 중략. .." 파비앵 부인 또한 남편의 죽음이 내일쯤부터 어렴풋이 실감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는 소용없어진 행위 하나하나에서, 그리고 사물들 하나하나에서, 파비앵은 천천히 집을 떠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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