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길잡이가 되어준 덕분에 그는 돌풍을 잘 피하면서 올라갔다. 별들의 약한 자성이 그를 이끌었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빛을 찾아 헤맸기 때문에 아무리 희미한 빛이라 해도 놓치고 싶지 않았 다. 여인숙의 불빛 하나만으로도 부자가 된 기분이 들 정도로 빛에 굶주렸기에, 이 신호 주변에서 죽을 때까지 맴돌아도 좋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이제 그는 빛의 세계를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pp.105/154 (전자책기준)
그의 놀라움은 극에 달했다. 너무 밝아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는 몇 초간 눈을 감고 있어야 했다. 그는 밤에 구름이 그렇게 눈부시게 밝을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보름달과 모든 별자리들이 구름을 찬란하게 빛나는 파도로 바꿔놓았다. pp.105/154 (전자책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