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목적은 모욕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빛을 밝혀 일종의 지적 광합성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정원사였다. "마음속에 당혹 스러움을 심고 그것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큼" 그가 좋아하는 것은 없었다. (전자책 기준 13%)
소크라테스가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한 데에는 좋은 뜻이 있었다. 바로 더 선명한 시야를 위해서였다. 소크라테스는 검안사였다. 사람들은 잘못 된 도수의 안경을 쓰고 돌아다닌다. 이런 실수는 당연히 보는 방식과 보 는 대상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왜곡된 현실을 유일한 현실로 착각한 다. 심지어 자신이 안 맞는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하루 종 일 휘청거리며 가구에 부딪치고 사람들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내내 가구 와 사람들을 탓한다. 소크라테스는 이를 어리석고 불필요한 것으로 여겼 다. (전자책 기준 13%)
철학도 분명 도착지에 관심이 있지만, 여행을 서두르지 않을 뿐이다. 이것이 그저 똑똑한 대답이 아닌 '마음의 대답에 도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전자책 기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