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소크라테스의 사상' 같은 것은 없다. 소크라테스의 사고방 식만이 있을 뿐이다. 소크라테스에게는 수단만 있을 뿐, 그 끝은 없었다. 오늘날 우리가 아테네의 잔소리꾼을 기억하는 것은 그가 알았던 지식 때 문이 아니라 그가 그 지식을 알게 된 방식 때문이다. (전자책 기준 10%)
학자들은 변증법, 엘렌쿠스, 귀납적 추론 등 여러 멋진 용어를 이 용해서 소크라테스의 방법론을 설명한다. 나는 더 단순한 용어를 선호한 다. 바로 대화다. 이 단어가 그리 고급스럽게 들리지 않는다는 것, 내게 노 벨상을 낚아채주지도 않으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이건 맞는 말이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전자책 기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