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학자 칼 세이건은 "모든 질문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외침"이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도 이 말에 동의했을 것이다. 어느 정도까지는. 모든 질문은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외침이다. 소크라테스는 '어떻게'라는 질문 에 관심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어떻게 하면 정의를 실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알 수 있 지? (전자책 기준 10%)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동료 시민들이 조각상의 제작이나 민주주의의 실천 같은 면에서는 더 나아지려는 의지가 대단하면서, 왜 이런 종류의 질문에는 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소크라테스가 보 기에 아테네인들은 모든 것을 개선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그 모든 것 에 자기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바로 그 점을 바꿔야 한 다고 생각했고, 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평생의 사명으로 삼았다. (전자책 기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