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기들은 어디선가 여전히 투쟁중이었다. 야간비행은 밤새 지켜봐야 하는 질병처럼 계속되었다. 손과 무릎, 가슴과 가슴을 맞대 고 어둠과 맞서 싸우는 이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가 움 직이고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바다에서 헤쳐나오 듯 맹목적으로 두 팔을 휘저어야 하는 이 사람들을 도와야 했다. pp.56/154 (전자책기준)
'나는 정당한가 부당한가? 나는 알 수 없다. 내가 엄격하게 굴면 사고는 줄어든다. 책임이란 개인에게 있지 않다. 그것은 모든 이에 게 적용되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적용되지 못하는 막연한 힘과 같다. 내가 정말 정당하게 군다면, 야간비행은 매번 죽음의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pp.62/154 (전자책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