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는 조종간을 잡은 두 손에 힘을 주었다. 그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준비되고 있었다. 그는 마치 곧 뛰어오르려는 짐승처럼 온몸의 근육을 긴장시켰지만, 눈에 보이 는 것은 모두 평온하기만 했다. 그렇다, 평온하지만 그 속에는 어떤 이상한 힘이 장전되어 있었다. pp.29/154 (전자책기준)
그는 결코 사랑 받지 못했다. 감독관은 사랑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고서 작성을 위해 존재했다. pp.34/154 (전자책기준)
'이 항로는 아름답지만 가혹해. 우리에게서 많은 사람을, 그것도 젊은이들을 빼앗아갔지. 이렇게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그렇지만 리비에르에게는 목적이 모든 것에 우선했다. pp.46/154 (전자책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