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바다보다 더 사람이 없는, 백 킬로미터에 걸친 초원 지대를 지나다 버려진 농가를 만나기도 했는데, 그것은 마치 인생이라는 짐을 실은 채 초원의 일렁이는 물결 속에 뒤처진 한 척의 배처럼 보여, 그는 비행기 날개를 움직여서 그 배에 인사를 보내곤 했다.
경
2024.12.05 월이따금 바다보다 더 사람이 없는, 백 킬로미터에 걸친 초원 지대를 지나다 버려진 농가를 만나기도 했는데, 그것은 마치 인생이라는 짐을 실은 채 초원의 일렁이는 물결 속에 뒤처진 한 척의 배처럼 보여, 그는 비행기 날개를 움직여서 그 배에 인사를 보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