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의 뛰어난 시력은 한낱 기술이나 재미난 시각적 속임수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그건 품성에서 나오는 능력이었다. 소로는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것을 "마음 검사"로 여겼다.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는 게 아니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마음속에 있다.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지 않고는 자신의 시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 보는 것의 역학은 양쪽으로 작용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무엇을 보는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보는가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결정한다. <베다>에서 말하듯, "당신이 보는 것이 곧 당신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