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일이 아주 근사하다고 생각했어요. 단 결과물이 바로바로 눈에 보이잖아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의심할 필요가 없는 거죠. (265)
내가 만들고 싶은 창작물과 돈이 되는 창작물이 다를 때, 더군다나 그 돈 되는 창작물을 도저히 만들 수가 없을 때, 내가 괴로운 건 둘째 치고 먹고사는 것 조차 위협 받잖아요.(267)
마음을 다치지 않낳기 위해선 무엇보다 냉소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272)
그런데 재미는 있을겁니다.”(276)
어느새 린 부동산이라는 단어에 사로잡혀 정작 그 땅아래 스며든 피를 모르고 살았던 건 아닐까?(282)
“우리 얘기를 먹물들 언어로 번역해야 해. 좀 아니꼬워도 세상은 그렇게 바꾸는 거지.그래서 니가 중요한거야.”(284)
아직 이곳에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