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동생)“우째 그리 균형 감각이 좋노?”
아버지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극악한 노동 강도에 거하게 충격을 받았다. 이런 막노동을 삼십년 가까이 해오며 올바른 가장 노릇 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아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250)
“놀 만큼 놀아보이 알겠데. 그때는 고마 존경이 받고 싶었던 기라. 근데 돈 버는 맛 알고 나인끼네 다 소용없드라. 내 일로 내 돈 잘 벌면 그냥 세상이 재밌드라.”
(초원) 내 삶은 운동하고 책을 읽는 습관이 들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에 초원씨가 있었다.. 그저 은인의 행복을 바랐다.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