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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작가가 원망하지는 않는다던
그 용접공 비하발언한 입시강사 사례가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았다.
나도 그런 너무도 편안하고 안이한 삶을 살며
주위를 돌아보지 않았음을 절실히 느끼게 한 책.
읽느내내 부끄럽고 가슴아팠다.
p214
타인의 삶을 이해하지 않아도 전혀 불편할 게 없는 이력이다. 곁눈질할 필요 없이 오로지 자기 삶만 일직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p221
살벌한 노동강도, 최저 임금에서 꿈쩍 않는 시급, 아무짝에 쓸모 없는 경력. 한번 당하면 생계와 생명을 위협받는 산재, 공장 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귀족 정직원과 천민 하청 직원. 그 사이를 이간질하는 대기업까지.
너무나도 열심히 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그런 삶.
그럼에도 가난하고 힘들게밖에 살 수 없는...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노동 현장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함을...
이 책이 좀더 널리 읽히기를...
p283
우리가 그리 욕해도 결국 가진 놈들은 먹물이잖냐? 그 먹물들이 원하는 양식이라는 게 또 따로 있을 거 아니냐. 우리 얘기를 먹물들 언어로 번역해야 해. 좀 아니꼬워도 세상은 그렇게 바꾸는 거지.
천현우 작가님 앞길에 무한한 응원을~~!!
그리고 힘들게 일하시는 모든 노동자들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