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는 수험 공부 때문에 책을 거의 읽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어렸을 때는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재클린 윌슨 작가의 책을 열심히 읽었다. 모조리 사 모으기도 했으니 나의 책 덕질(?)은 이미 그때 시작된 셈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책을 통해 위안을 받는다거나 무언가를 깨닫는다는 의식 없이 재미있어서 읽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이야기 속 세상에 빠져드는 것이 일종의 도피이자 스스로를 위한 위로의 행위였던 것 같다.
다이애나
2024.11.25 금고등학교 때는 수험 공부 때문에 책을 거의 읽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어렸을 때는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재클린 윌슨 작가의 책을 열심히 읽었다. 모조리 사 모으기도 했으니 나의 책 덕질(?)은 이미 그때 시작된 셈이기도 하다. 당시에는 책을 통해 위안을 받는다거나 무언가를 깨닫는다는 의식 없이 재미있어서 읽는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이야기 속 세상에 빠져드는 것이 일종의 도피이자 스스로를 위한 위로의 행위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