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할 때,
나와 다르다고 해서 사람의 인생을 두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쉽게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나는 강이와 같은 결론을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너무 어리석고 결국 자신을 더 병신으로 만든 결과를 초래했을 뿐이다.
하지만 강이에게는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강이의 선택과 그것이 초래한 결과가 조금은 식상한 엔딩이었지만 그것 또한 최선이었을 것이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있다고 한다.
아직 영화는 못봤지만 '아름'역할의 배우 캐스팅은 정말 찰떡인 것 같다.
그 배우가 어떻게 살렸을지 궁금해서 영화를 조만간 찾아 봐야할 것 같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읍내동'은 내겐 너무도 친숙한 동네지만 결국 대구가 아닌 대전의 '읍내동'이었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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