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일까. 노동 현장의 적나라한 실체를 마주하고 나니 가슴이 턱턱 막힌다.
책은 어린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보여준다. 평탄치 않은 가족 관계와 파란만장한 학창 시절을 거쳐
현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겪은 삶이 날 것 그대로 담고 있다.
하청 직원의 서러움, 계속되는 산재 위험, 눈에 보이는 혐오와 차별 등 그가 그려낸 세상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세상이다.
저자는 아무도 보여주지 않은 세상을 자신만의 색깔로 보여주었다.
노동 현장에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커진다.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끈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