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사람이 되었다. 죽음에 내몰린 약자가 된 채로 엄마는 나를 엄마의 액자 속으로 밀어넣고 싶어했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약자였다. 샤프심보다 더 강한 약자였다. 엄마의 액자는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흉기였다. 주먹보다 더 무자비한 흉기였다. 아무도 죽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어야만 아무도 죽지 않을 거라고 나는 어금니를 깨물었다.
말레콘
2024.11.21 월나는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사람이 되었다. 죽음에 내몰린 약자가 된 채로 엄마는 나를 엄마의 액자 속으로 밀어넣고 싶어했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약자였다. 샤프심보다 더 강한 약자였다. 엄마의 액자는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흉기였다. 주먹보다 더 무자비한 흉기였다. 아무도 죽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어야만 아무도 죽지 않을 거라고 나는 어금니를 깨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