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나워지는 건, 화가 났을 때가 아니야. 겁을 먹었을 때야.'
나도 소영 때문에 겁을 먹고 있었다. 소영에겐 학교와 집과 멀어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나이겐 소영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소영은 날카로워져갔고 나는 소영에게 최대한 무심한 척했다.
달따러가자
2024.11.20 일'고양이가 사나워지는 건, 화가 났을 때가 아니야. 겁을 먹었을 때야.'
나도 소영 때문에 겁을 먹고 있었다. 소영에겐 학교와 집과 멀어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나이겐 소영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소영은 날카로워져갔고 나는 소영에게 최대한 무심한 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