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중소기업 돌아가는 꼴을 알기에 섣불리 장밋빛 미래는 점치지않기로 했다.우리는 막잔을 털어 넣으며 어엿한 모습으로다시 만나기를 약속했다.(139)
길 삼촌이 법 없이도 살 법한 인간상이 된 이유는 단순했다.살아오면서 사회에 대한 불신이 너무 많이 쌓여있었다.(145)
하청직원은 서러웠다.어째서 잘 쉴 권리마저 독점하려하는가 차별의 설움은 사소한 곳에서부터 찾아왔다.(147)
돈 안들이고 쾌락을 찾는 방법은 게임밖에 없었다.(147) 가을이오자 게임을 지우고 설렁설렁독서를 했다.(149)
현장 아저씨들은 자기들의 행위며 발언이 실례란 사실을 몰랐다.공유하는 언어의 세계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152)
ㅡㅡㅡㅡ
구조적 차별이 노동자 내 차별로 작동하는 안타까움..구조를 바꿀 힘이 우리에게 없으니.. ㅠㅠ. 웅툴불퉁하고
아직 어엿하지 않은 동료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어림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