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라는 감각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수록 기다림은 처리되어야 할 일을 처리하지 못해 찝찝한 기분으로 남거나 그저 시간 낭비로 여길 뿐이었다. 대개는 기약 있는 기다림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약 없이 기다리는 일이 잦다보니 기다림이란 감정 자체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김인기
2024.11.20 일기다림이라는 감각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수록 기다림은 처리되어야 할 일을 처리하지 못해 찝찝한 기분으로 남거나 그저 시간 낭비로 여길 뿐이었다. 대개는 기약 있는 기다림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기약 없이 기다리는 일이 잦다보니 기다림이란 감정 자체에 집중하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