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와 바보의 정규앨범 《노래의 마음》 전 트랙을 차례로 플레이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목정원 작가님의 목소리와 람혼 최정우님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노랫소리는 정말 홀린듯 듣게 되거든요. 사실 저마다의 소우주가 그득한 공간에서 사심을 담은 선곡이기도 해요. 소개하고픈 마음과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공존한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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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를 해도 돼요
나는 슬픈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요
슬픈 이야기를 들으면서
슬픈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아주 오래 살다 나올 수 있어요
슬픈 사람의 그림자를
몰래 쓰다듬어주다가
잠드는 것을 보고
돌아올게요
-<슬픈 이야기를 해도 돼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