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죽을 때까지 책을 쓰고 또 써야 할 운명임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손보고 고쳐서 다시 쓰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써야 할 운명. 마침표를 찍으면, 그 마침표는 어느새 말줄임표로 변해버린다……
이 대목을 읽고 나서 마침표 대신 말줄임표를 사용한 이유를 알았다. 알렉시예비치는 그들의 이야기가 언제까지가 계속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또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지속되길 바란 거 같기도 하다.
김보람
2024.10.02 토나는 내가 죽을 때까지 책을 쓰고 또 써야 할 운명임에 추호의 의심도 없다. 손보고 고쳐서 다시 쓰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써야 할 운명. 마침표를 찍으면, 그 마침표는 어느새 말줄임표로 변해버린다……
이 대목을 읽고 나서 마침표 대신 말줄임표를 사용한 이유를 알았다. 알렉시예비치는 그들의 이야기가 언제까지가 계속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또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독자들로 하여금 지속되길 바란 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