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한아뿐
책을 읽고 나니 제목이 정말 딱이다♡
이 제목이어야 했다. 라는 생각이 든다.
지구에서 하나뿐인 한아. 너 뿐.
❤︎ꔛ❜
보고 싶어. 망할, 외계인이 보고 싶었다.
익숙해져버렸다.
매일 함께 보내는 데 길들여져버렸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만난 정세랑 작가는
이번 지구에서한아뿐으로도 영상으로 보고 싶다는 상상을 하며 보았다.
어느 날 유성우를 보러 간다는 남자친구 경민이 돌아왔다. 하지만, 내가 알던 그 경민이 아닌 채로.
먼 우주 어딘가에서 날 보고 사랑에 빠져 모든 걸 버리고 온 외계인.
외계인이라니. 그것도 생물이 아닌 광물의 이 생경한 존재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지만. 역시 소설다운 전개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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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하필 나야?
그 생각, 나도 했지. 그래서 억지로 수십억 다른 지구인들을 관찰해봤는데도 같은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어. 미적인 기준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인간은 아무리 봐도 아름답게 안 느껴져. 근데 너만..... 너만 아름다웠어. 빛났어. 눈부셨어.(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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