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었습니다. 매 단편이 하나하나 다 강렬했고 그렉 이건이라는 작가가 뇌리에 딱 박힌 거 같아요. 역자 후기를 보니 모든 단편이 꽤 옛날에 지어진 소설이라 놀랐고 왜 이제서야 한국에 정식 출간되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면서 다음 책이 더욱 기대가 돼요. 그렉 이건 책은 출간될 때 마다 찾아 읽을 듯합니다. 읽는 동안 정말 힘들기도 하고 그만큼 즐겁기도 했어요. 다 읽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더 읽을 단편이 없어서 섭섭하기도 하고요. 인상 깊었던 구절이 꽤 많은데 자주 들춰보며 이 책을 즐겼던 순간을 그리워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