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
학교 도서관의 책은 절반이 전쟁에 관한 것이었다 마을 도서관도, 아버지가 책을 빌리러 자주 들르곤 하셨던 구청 도서관도 마찬가지였다 이제 나는 그 이유를 안다. 정말 우연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전쟁을 하거나 전쟁을 준비했다. 다들 어떻게 전쟁을 치러냈는지 이야기했다. 우리는 한 번도 다른 삶을 살아 본 적도 없었고 어쩌면 다르게 사는 법을 몰랐던 것인지도 모른다.
나의 독서기록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