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소멸되고, 그것에 대한 기억을 잃고, 점점 쇠약해져 가고...
마음의 무저갱이, 구멍, 이라는 말이 소멸 뒤의 공허함을 체감하게 한다.
육체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과정이 죽음으로 향하는 삶의 과정을 떠올리게도 한다.
할아버지의 몸에 다정함과 강인함의 흔적이 남아 있었듯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그것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 소멸에도 살아남은 R은 어떻게 될까?
왠지 그에게 한 줄기 희망을 걸게 된다.
루바토
2024.11.14 월무언가 소멸되고, 그것에 대한 기억을 잃고, 점점 쇠약해져 가고...
마음의 무저갱이, 구멍, 이라는 말이 소멸 뒤의 공허함을 체감하게 한다.
육체의 모든 것이 사라지는 과정이 죽음으로 향하는 삶의 과정을 떠올리게도 한다.
할아버지의 몸에 다정함과 강인함의 흔적이 남아 있었듯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그것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 소멸에도 살아남은 R은 어떻게 될까?
왠지 그에게 한 줄기 희망을 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