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네에도 텃밭이 참 많았구요, 흙길도 좀 있었어요. 골목이 구비구비 좁았구요.
80년대 초에는 자가용 있는 집이 거의 없었어요. 반에서 2,3명 정도? 한 반이 50명은 넘었구요.
물을 판매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죠. 봉이 김선달 아시려나요?
물은 돈주고 사먹는게 아니라는 사고방식이었죠.
휴대전화는 고사하고 가정용 컴퓨터도 없던 시절이었죠. 정말 진정한 아나로그 세대죠.
지금은 냄새나는 하천들을 대부분 덮었지만 그 때는 개복천이 정말 많았어요.
냄새도 냄새지만… 근처 지나다니는 것이 무서웠어요.
무서운 선생님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 때리는 선생, 대놓고 돈 바라는 선생.
그 돈에 의에 대놓고 차별하고. 혼식이라 선생님이 쌀밥인지 아닌지 검사했었구요.
저 저학년일 때 학교에 재래식 화장실 있었어요!
차차 없애고 수세식으로 바꿔나가 중간 학년 정도 됐을때 전부 수세식 화장실로 바뀌었죠.
오후 5시. 태극기 하강식을 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가던 걸음도 멈추고 국기에대한 경례를 해야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