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권까지 전부 마무리했어요.
추석연휴기간에 2권까지 읽고, 이번 주에 3권도 완독했는데..
이렇게 연휴 기간에 몰아서 읽으니 [안나 카레니나] 이 장편 소설을 통해 톨스토이가 보여주는 가정의 여러 모습들이 더 강렬하게 남네요.
사랑 없이 살아오던 안나와 카레닌 부부, 한순간 빠져든 브론스키와의 사랑도 결국은 끝이 좋지 못하고..
참 매력적인 여성의 모습이었던 안나의 결말이 참 안타까워요. 그리도 사랑하던 아들 세르쥐아하고도 나중에는 만나지도못하고 말이죠.
레빈 & 키티의 모습은 정말 전형적인 부부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거 같아
어떤 부분에서는 웃음도 나고, 현실적인 모습이 그대로 보여져서 공감이 되기도 하고 그랬어요.
5년만에 다시 읽은 안나 카레니나, 역시나 다시 읽으니 예전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다른 문장들도 다가와 재밌었구요.
몇년 후에 다시 펼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를 기약하며 이번 후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