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DNA로부터 만들어진 아기 모양의 물체-뇌 손상을 입은 탓에 사고 따위는 아예 불가능한-를 잉태하는 행위와, 혼수상태에 빠진 연인의 뇌를 잉태하는 행위 중 어느 쪽이 더 쉬웠을까? 배 속의 존재에 대해 부적절한 사랑을 느끼지 않으려면, 어느 쪽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을까?
담담
2024.11.02 수타인의 DNA로부터 만들어진 아기 모양의 물체-뇌 손상을 입은 탓에 사고 따위는 아예 불가능한-를 잉태하는 행위와, 혼수상태에 빠진 연인의 뇌를 잉태하는 행위 중 어느 쪽이 더 쉬웠을까? 배 속의 존재에 대해 부적절한 사랑을 느끼지 않으려면, 어느 쪽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