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손가락이 국자의 귀 옆을 스쳐 책 한 권을 뽑았다. 오빠는 그녀에게 책을 내밀었다. "이거 재밌어." 국자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도 전에 오빠는 책수레를 밀고 가버렸다.
오빠가 본 어려운 책을 검지로 꾹꾹 눌러가며 읽는 국자의 모습을 떠올리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국자도 오빠 덕분에 책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고요? ㅎㅎ
정영선
2024.11.02 수흰 손가락이 국자의 귀 옆을 스쳐 책 한 권을 뽑았다. 오빠는 그녀에게 책을 내밀었다. "이거 재밌어." 국자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도 전에 오빠는 책수레를 밀고 가버렸다.
오빠가 본 어려운 책을 검지로 꾹꾹 눌러가며 읽는 국자의 모습을 떠올리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국자도 오빠 덕분에 책을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