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자."
"엄마, 끝나면 얘기하자며?"
"점심 먹을 시간이잖아."
"얘기부터 하면 안 돼?"
"응."
국자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미지는 부엌으로 향하는 국자의 등을 흘겨보았다. 국자는 삼시 세끼를 제때 맞춰 꼬박꼬박 챙기는 사람이었다.
최성욱
2024.11.01 화"점심 먹자."
"엄마, 끝나면 얘기하자며?"
"점심 먹을 시간이잖아."
"얘기부터 하면 안 돼?"
"응."
국자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미지는 부엌으로 향하는 국자의 등을 흘겨보았다. 국자는 삼시 세끼를 제때 맞춰 꼬박꼬박 챙기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