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근원, 인간다움 등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Humanities, Arts 등의 다양한 단어로 쓰이지만, 총체적으로는 Arts로 정의된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서 왔는가?’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문명이 시작된 이후 또는, 그 이전 인류의 탄생 시기부터 답을 얻고자 했던 질문들이다. 인류의 조상이 동굴에 남긴 벽화부터, 예술이 곧 인문이던 고대 시대부터 예술은 인간의 근원을 찾는 행위였다. 인간은 어쩌면 태생적으로 정답으로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내면이 아니라 유전자, AI, 로봇 등 인간과 닮은 것을 통해 답을 찾고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을까. "우리의 주된 결점, 우리를 불행에 빠뜨리는 원인 중 하나는 우리 주위에 늘 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데 있다. 우리는 눈앞에 있는 것의 가치를 보지 못해 고생하고, 매혹적인 것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종종 엉뚱한 갈망을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