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기 작가님 소설은 처음이다.
전작으로 어느정도 내용을 유추할 수도 없었던
나란 독자는 바게트 소년병과 25,팽 사부와 거북이 진진까지
간신히 붙잡고 있던 현실성을 사랑하는 토끼 머리에게 를 읽으며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토끼를 닮은 게 아니고 진짜 토끼머리라고?
고개를 갸웃대기도 지칠즈음 작가님의 세계에 두손두발 다 들고 빠져드는 나를 발견한다.
무질서,, 그걸 글로 풀어내는 작가님만의 능력
문학동네라는 대형출판사도 두손두발 든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