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돈 작가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책을 통해 오한기 작가 이름을 알게되었다.
정말 이름만 알고 있는 작가였는데 독파챌린지를 통해 오한기 작가의 신작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추천사에 문보영 시인은 '나는 오한기의 소설만이 가진 무질서와 어지럽히기의 힘을 믿는다'라고 했다.
그리고
책 후반에 편집자 황예인과의 대담에서 오한기를 '은은한 광기'라는 단어를 들어 말하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을 빌어 오한기 작가와 작품을 이야기 했다.
오한기 작가는 묘한 매력을 가진 작가임에 분명하다.
책 속에서 이상한 인물이 이상한 행동을 아주 대놓고 하는데 그것이 묘하게 설득력이 있고 납득이 가게 한다고 해야 할까.
하..이거 어쩌지? 하는 생각을 들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진짜 말도 안되는 상황 같은데 또 그럴수도 있으려나 하며 혼자 상상하고 있는 내 모습에 혼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독파챌린지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 책을 읽으면서 챌린지에서 던져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하게 되니 책을 더 곱씹게 되면서 작가의 의도한바까지는 못미치겠지만 그저 읽기만하는 독서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