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교정 가장자리의 동굴, 끝없이 이어지는 잿빛 살렝그로가 그리고 내 기억 속에서는 나 자신도 등장인물이기에 두 어린 소녀가 작은 아이와 큰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 왜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품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려고 열 살 때의 이 일화를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그저 하나의 이야기 그 이상은 결코 아니다.
<이야기들> 중에서
칼란
2024.10.26 수지금도 교정 가장자리의 동굴, 끝없이 이어지는 잿빛 살렝그로가 그리고 내 기억 속에서는 나 자신도 등장인물이기에 두 어린 소녀가 작은 아이와 큰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 왜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품었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려고 열 살 때의 이 일화를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그저 하나의 이야기 그 이상은 결코 아니다.
<이야기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