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체험만을 기록하고 그와 연관된 글쓰기를 통해 지식인으로서의 에르노를 우리는 만난다. 그런 면에서 탐닉은 보는 이를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고 소련인 s와 관계가 불안한 속에서 지속되는 육체에의 집착은 글쓰기와 함께 열정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프루스트를 만나 반가왔고 보바르와 샤르트르의 이야기와 접목하는 부분도 남달랐다.
그런 인용들이 없었다면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문희
2024.10.26 수자신의 체험만을 기록하고 그와 연관된 글쓰기를 통해 지식인으로서의 에르노를 우리는 만난다. 그런 면에서 탐닉은 보는 이를 당황스럽게 하기도 하고 소련인 s와 관계가 불안한 속에서 지속되는 육체에의 집착은 글쓰기와 함께 열정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프루스트를 만나 반가왔고 보바르와 샤르트르의 이야기와 접목하는 부분도 남달랐다.
그런 인용들이 없었다면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