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페이지 세팅을 595쪽으로 해놓으니 종이책의 페이지와 맞진 않는다..뭐 책의 물성이라는 감각을 추구하다보니 이제 더이상 책이 짐이 되고, 방이 되고, 집이 되는 지경에 이른지라 가능하면 전자책을 이용하려하고 있다.
알렉시예비치를 만난 것이 2013년 체르노빌의 봄 덕분이었는데, 나또한 이 보고작가의 문학상 수상을 한편으로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론 의문이 없지 않았다. 문학상이라니...
이 책의 시작에서 꽤 길고 강한 어조로 '회상'을 정의하고 그것이 자신의 글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그래서 왜 문학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