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유로워지는 것, 내 안에 자리잡은 이 무게를 바깥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 문제였기에,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그 목적에 맞추어 이루어졌다. pp.28/76 (전자책 기준)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 행위도, 어쩌면 바늘을 꽂는 행위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pp.29/76 (전자책 기준)
낮 동안에는 욕망을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자제력이 약해지면서 알고자 하는 욕구가, 마치 일상의 활동을 하느라 잠들어 있었거나 이성에 의해 일시적으로 축소되었을 뿐이라는 듯, 그 어느 때보다 맹위를 떨치며 돌아왔다. pp.29/76 (전자책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