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는 등번호를 다는 것부터 분노가 치밀어올랐는데,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져. 지금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언젠가 마음에 드는 일이 생기면 외려 거슬리게 되겠지. 이게 오영의 마지막 대사였다. (46쪽)
서현승
2024.10.18 화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는 등번호를 다는 것부터 분노가 치밀어올랐는데, 점점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져. 지금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언젠가 마음에 드는 일이 생기면 외려 거슬리게 되겠지. 이게 오영의 마지막 대사였다. (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