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재건이라는 명목으로 루마니아에 사는 독일인을 강제로 수용소로 끌고가 벌어지는 주인공 레오의 이야기이다.
수용소의 서글픈 생활을 과하지 않게 담담하게 풀어냈는데,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 그런지, 그 내용만으로도 누워서 책을 읽고 있는게 미안해질 정도였다..정자세로 읽어야만 할 것 같은...
가슴 아픈 이야기였지만 섬세한 감정묘사와 시적표현이 남달라서 레오의 감정이 좀 더 세밀하게 다가왔고, 생각보다 가독성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