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뛰기를 하면서, 나는 높이 갈 수 없겠구나. 멀리뛰기를 하면서는, 멀리도 못 가겠구나. 방은 매일 조금씩 좁아졌지만 나는 자유의 품이 줄어도 자유는 자유라고 믿었다. 어떤 믿음은 강한 체념인 줄 모르고, 체념을 몸에 칭칭 감고 터무니없이 믿고 또 믿고.
김태연
2024.10.17 월제자리뛰기를 하면서, 나는 높이 갈 수 없겠구나. 멀리뛰기를 하면서는, 멀리도 못 가겠구나. 방은 매일 조금씩 좁아졌지만 나는 자유의 품이 줄어도 자유는 자유라고 믿었다. 어떤 믿음은 강한 체념인 줄 모르고, 체념을 몸에 칭칭 감고 터무니없이 믿고 또 믿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