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구한 책으로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수술을 받게 되어 아주아주 힘들게 읽어냈다.
오늘은 조금 힘이나 마저 읽고 후기는 간단하게 쓰고. 완전히 회복된 다음 꼼꼼하게 다시 쓸 것이다.
확실한 느낌은 남성작가의 냄새가 물씬난다는 것. 그동안 도전한 작가들은 대부분 여성 국내외 작가들이었다.
여성적인, 여성의 글쓰기가 따로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이 작품은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그만의 개성인지, 남성적 글쓰기인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약간 장황한 느낌도 들었다.
암튼, 내 생애 암이 찾아왔고, 우울했고 콩고에서 말라리아에 걸렷을 때 고통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수술 후 몇 주간의 병가가 주어지는데, 여교사는 죽을 만큼 힘이 들어 쉬어야 책읽을 시간이 나는가 싶어 우울하고 슬프기 짝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