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레싱의 책은 처음 읽는데 모든 단편이 다 좋았다. 여자들을 그저 성적인 것으로만 취급하는 남자들을 보기 좋게 무시하는 단편들은 통쾌했다. 제일 좋았던 단편은 아무래도 ‘19호실로 가다’ 였다. 자식을 키우느라 본인을 희생했고, 어느장도 아이들이 크고나서 내 품을 떠났을 때의 상실감, 남편의 외도 등등이 대한 주인공 수전의 심리묘사가 너무나도 탁월했고, 결말은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다. 수전의 친구가 되어서 그녀를 보살펴주고 싶었을 정도였음,,
전반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읽는 내내 감정이입하면서 읽어나갔다. 다른 책도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