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 전에 사두었던 책이었다. 조금 읽다가 불편한 맘이 들어 읽다가 그만 둔 책이다.
독파에서 챌린지 도서로 선정되었을때 이제야 읽을 맘이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불편한 맘이 들었다. 꾸욱 참고
읽어나갔다.
인간이기에 , 이기적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의사부인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책임지는 사람도 있었다. 미션에서 낙관주의가 견딜수
있는지, 비관주의자가 견딜수 있는지에 대해서 답할 수가
없었다. 난 비관주의자인것 같았고, 그 상황을 잘 견뎌
냈을 것 같지 않았다.
의사부인을 보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혼자서 볼 수 있음에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주제 사라마구는 왜 한 사람만 눈이 안 머는것으로 설정해 놓았을까?
해설에서 보면 사라마구는 '보고 있다'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서로 베풀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진정한
'눈 뜬 자들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상에 대해 좀더 주의깊은 시선을 돌리도록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라고 한다.
다시한번 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가 눈 뜬 자들의 도시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