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레싱의 책 <다섯번째 아이 > 를 인상깊게 읽은적이 있어 이번책도 기대를 엄청하고 읽었네요. 근데 단편들이 개인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았어요. 다행히 뒷부분에 해설이 있길래 읽으니 그나마 조금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이책의 제목이기도 한 마지막 단편 <19호실로 가다> 는 흡입력도 있고 읽으면서 울컥 했네요.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를 대신 도리스 레싱이 썼나 할정도로 이입이 너무 잘되었어요. 물론 남편이 바람핀 사실을 고백할때 이해한다는 점이나 마지막에 남편이 바람핀걸 오해할때 바람폈다고 거짓말을 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지점이었지만 그래도 왜 유명한 소설인지 알게 된 작품이었습니다. 도리스 레싱의 다른 작품들도 더 읽어보고 싶어요. 독파에서 읽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