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아마도 인간이 야자나무 숲을 보고 기뻐하게 할 요량 으로 사막을 만드셨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며 연금술사는 좀더 실질적인 질문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pp.134/265(전자책기준)
'어째서 이러한 비밀을 꼭 말로 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군.'
게다가 그것들은 이미 비밀이 아니었다. 신은 모든 창조물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기 쉽게 계시해놓았던 것이다. 신은 이에 대해 한 가지 설명만을 하고 있었다.
'만물은 순수한 생명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그 생명은 그림이나 말로는 포착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계시를 통해 전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림과 말의 매혹에 끊임없이 탐닉하다, 결국 만물의 언어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pp.135/265(전자책기준)
긴 이야기를 끝내며 파티마가 말했다.
“마크툽. 내가 만일 당신 신화의 일부라면, 언젠가 당신은 내게 돌아올 거예요." pp.150/265(전자책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