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표지를 '운이 좋다'라는 말로 표현하는군. 할 수만 있다면 아주 커다란 백과사전에다 '행운'과 '우연의 일치'라는 말에 대해 기록하고 싶군그래. 이 단어들은 우주의 언어로 기록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이야." pp.108/265(전자책기준)
'자신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자아의 신화는 더욱더 살아가는 진정한 이유로 다가오는 거야.'
산티아고는 이제 무언가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pp.111/265(전자책기준)
"사막은 너무나 거대하고 지평선은 너무 멀리 보여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미미한 존재란 걸 느끼게 된다오. 그래서 오래도록 침묵하게 되는 거요." pp.113/265(전자책기준)
몇 번을 다른 길로 돌아갔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은 언제나 일정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일단 장애물을 극복한 후엔 다시 오아시스의 위치를 가리키는 별자리를 향해 나아갔다. 이른 아침에 하늘에서 그 별자리가 빛나는 것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알았다. 이제 여자들과 물과 야자수들과 종려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리라는 것을. pp.115/265(전자책기준)
"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목숨이나 농사일처럼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 잃는 일이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은, 우리의 삶과 세상의 역사가 다같이 신의 커다란 손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단숨에 사라지는 거라오." pp.117/265(전자책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