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내 삶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로 메카이기 때문이지. 이 모든 똑같은 나날들, 진열대 위에 덩그러니 얹혀 있는 저 크리스털 그릇들, 그리고 초라한 식당에서 먹는 점심과 저녁을 견딜 수 있는 힘이 바로 메카에서 나온다네. 난 내 꿈을 실현하고 나면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까 두려워. 자네는 양이나 피라미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고 그걸 실현하길 원하지. 그런 점에서 자넨 나와 달라. 나는 오직 메카만을 꿈으로 간직하고 싶어." pp.84/265(전자책기준)
"자신이 원하는 게 무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잊지 말게."
늙은 왕이 말했었다. 산티아고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목표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pp.86/265(전자책기준)
그때 상점 주인이 불쑥 말했다.
"마크툽."
“그게 무슨 말이죠?"
“자네가 아랍인으로 태어났어야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지."
상점 주인이 대답했다.
“굳이 번역하자면 '기록되어 있다'는 뜻이지." pp.90/265(전자책기준)